[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중요한 경기에서 휘슬을 잡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오는 26일 카타르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F조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의 경기에 한국인 심판진을 배정했다.
이날 경기에는 김희곤 주심이 휘슬을 잡을 예정이며, 윤재열 부심과 박상준 부심이 경기를 함께 관장한다. 또한 앞선 경기에서 주심으로 배정됐던 김종혁 주심과 고형진 주심은 이번 경기에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축구대표팀뿐만 아니라, 한국인 심판진 역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종혁 주심은 지난 14일에 있었던 조별리그 D조 1차전 일본과 베트남의 경기를 관장했던 바가 있다. 이어서 고형진 주심은 17일에 펼쳐진 조별리그 A조 2차전 중국과 레바논 경기에서 휘슬을 잡았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의 경기는 김희곤 주심이 관장한다. 김희곤 주심은 김종혁, 고형진 주심과 마찬가지로 한국 K리그1 경기를 관장하는 대표적인 국내 심판 중 한 명이다.
공교롭게도 김희곤 주심이 관장하는 이번 경기는 F조 1위 결정전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두며 승점 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태국은 1승1무로 승점 4에 머물러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으며, 태국은 무조건 승리해야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두 팀의 경기 결과는 한국도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요르단에 밀려 E조 2위에 올라 있다. 25일 오후에 열리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1위를 탈환할 수도 있다. 하지만 2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 중 1위를 차지한 팀과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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