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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日 절친 구보의 뼈 있는 농담 “16강 한일전 된다면…이강인 그날만 못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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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가 16강에서 조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에
▲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가 16강에서 조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에 “이강인이 아무것도 못했으면 좋겠다. 한일전만 빼고 잘 되었으면 한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가 16강에서 조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에
▲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가 16강에서 조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에 “이강인이 아무것도 못했으면 좋겠다. 한일전만 빼고 잘 되었으면 한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박대성 기자] “다음 경기에서 만날 지 모르겠지만 이강인이 아무것도 못했으면 좋겠다.(웃음)”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동갑내기 절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떠올렸다. 대회 전부터 ‘한 번 만나보자’던 선전포고가 조기에 이뤄질 가능성을 받아들이고 있다. 

구보가 일본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4일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했다. 조 2위를 굳히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가운데 구보는 선발 출전해 82분을 소화했다. 

구보가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 대회 전 소속팀 경기에서 입은 허벅지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우려를 안겼던 구보는 점차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 베트남과 첫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로 들어가 실전 감각을 다졌고, 직전 이라크전은 선발로 복귀해 61분을 뛰었다. 이날은 풀타임에 가깝게 이행하면서 토너먼트부터 한층 더 퍼포먼스를 발휘할 발판을 마련했다. 

구보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어도 상당히 활발했다. 총 78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고 크로스 5회, 키패스 2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비를 괴롭혔다. 소시에다드에서 증명한 개인 기술에 있어서 자신감이 붙은 구보는 이날 7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그 중 3번만 상대를 따돌려 성공률은 높지 않았어도 저돌성이 괜찮았다. 다만 이라크전에서 턴오버 21번을 했던 것처럼 인도네시아전에서도 소유권을 26차례나 빼앗겨 아직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가 인도네시아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16강에서 조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에
▲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가 인도네시아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16강에서 조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에 “이강인이 아무것도 못했으면 좋겠다. 한일전만 빼고 잘 되었으면 한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가 인도네시아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16강에서 조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에
▲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가 인도네시아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16강에서 조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에 “이강인이 아무것도 못했으면 좋겠다. 한일전만 빼고 잘 되었으면 한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그래도 일본은 구보를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1로 꺾었다. 전력상 몇 수 아래에 있는 인도네시아를 완벽히 몰아친 결과 상대 파울에 의한 페널티킥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자책골을 얻어내는 등 주도한 끝에 비교적 쉽게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일본은 D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를 밟게 됐다. 대한민국이 속한 E조 1위를 만나는 대진이다. E조는 아직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요르단과 비긴 한국은 득실차에 따라 2위에 머물러 있다. 25일 말레이시아와 최종전까지 치러야 16강 상대를 확인할 전망이다. 

일본은 이미 한일전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구보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구보는 한국 취재진에게도 영어로 성심성의껏 답변을 했다. 한일전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구보는 “한국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한국과 만난다면 친한 친구가 있어서 기쁠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나의 첫 한일전이라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라고 했다. 

▲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가 인도네시아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16강에서 조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에
▲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가 인도네시아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16강에서 조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에 “이강인이 아무것도 못했으면 좋겠다. 한일전만 빼고 잘 되었으면 한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구보가 말한 친구는 이강인이다. 이미 대회 전부터 절친 이강인과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둘은 내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격돌이 예정된 상태다. 이를 의식하듯 구보는 “아시안컵 결승에서 이강인을 이기고 우승한다면 16강 1차전은 비겨도 될 것 같다”라고 도발을 했었다. 

그때는 한일전 결승을 바라봤지만 지금은 16강부터 만날 수 있다. 구보는 “다음 경기에서 만날지 모르겠지만 이강인이 아무것도 못했으면 좋겠다. 한일전만 빼고 잘 되었으면 한다”라고 뼈있는 농담을 이어나갔다. 

이제는 생존 경쟁이다. 구보는 “바레인이 이기면 한국과 붙을 수 있다. 누가 우리랑 만날지 모르겠지만 다음 경기만 집중하겠다”며 “6일이란 시간 동안 준비를 잘 할 것이다. 상대보다 휴식 시간이 하루 더 많기 때문에 준비를 잘하겠다.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진지하게 인터뷰를 마쳤다.

▲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가 인도네시아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16강에서 조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에
▲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가 인도네시아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16강에서 조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에 “이강인이 아무것도 못했으면 좋겠다. 한일전만 빼고 잘 되었으면 한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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