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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명예의 전당 투표 만장일치?… 또 亞 야구 역사 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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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이치로는 만장일치 여부가 관심이다
▲ 2025년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이치로는 만장일치 여부가 관심이다

▲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스즈키 이치로.
▲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스즈키 이치로(51)가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만장일치를 받을 수 있을까.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24일(한국시간) 2024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첫 투표에 나선 애드리안 벨트레는 득표율 95.1%를, 조 마우어는 76.1%를 기록하며 통과 기준인 75%를 넘었다. 6번째 도전에 나선 토드 헬튼은 득표율 79.7%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투표는 1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 뛴 선수 가운데, 은퇴 후 5년이 지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벨트레와 마우어는 2018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투표 도전 자격이 주어진 벨트레와 마우어는 한 번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내년을 향한다. 바로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이치로는 2017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사실상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끝났다. 하지만 빅리그 첫 발을 뗐던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19시즌 도쿄 개막시리즈 두 경기에 출전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공식적으로는 2019년 은퇴했기 때문에, 이치로는 2025년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 자격을 얻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이치로가 2025년 7월 입회식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건 너무 쉬운 일이다”면서 “이치로는 2018년에 15경기를 치렀고, 2019년 2경기를 뛰었다. (지금까지 입회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는) 시기의 문제였다. 2019시즌을 뛰었기 때문에 명예의 전당 투표 시기가 미뤄졌다. 3000개가 넘는 안타를 때려낸 이치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며 메이저리그에서 엄청난 기록을 세운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스즈키 이치로.
▲스즈키 이치로.

첫 도전에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가운데, 이치로는 만장일치도 노린다. 지금까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든 선수는 단 한 명. 오른손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다. 리베라는 1990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고, 199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19시즌 동안 양키스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리베라는 통산 1115경기에 출전해 1283⅔이닝을 소화했고 82승 60패 2홀드 65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리베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세이브 1위에 올라있다.

리베라의 뒤를 이어 이치로도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MLB.com은 “이치로는 2025년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 투표에 나선다. 그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건 중요한 일이 아니다. 첫 투표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지 여부도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되는 지가 중요하다”며 “리베라는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유일한 선수다. 그리고 리베라와 마찬가지로 이치로 역시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다”며 이치로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 확신했다.

MLB.com은 “이치로는 지금까지 본 순수 타자 중 최고였다. 27살에 메이저리그에 처음 발을 내딛었고, 3000안타 클럽 회원이자 타율 0.311을 기록했다. 또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며 이치로의 커리어를 소개했다.

이어 MLB.comd은 “이치로가 야구계에 미친 영향력은 메이저리그 경력을 초월한다. 미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했다. 일본에서도 1278개 안타를 때려냈고, 미일 통산 4367안타를 기록하며 일본 야구계에서 큰 전설이 됐다”며 이치로가 세운 업적을 전했다.

▲ 스즈키 이치로.
▲ 스즈키 이치로.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다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역사가 된다. 이미 이치로는 아시아 최초 타이틀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2001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이치로는 157경기 8홈런 69타점 127득점 56도루 타율 0.350(692타수 242안타) 출루율 0.381 장타율 0.457 OPS(출루율+장타율) 0.838을 기록하며 아시아인 최초로 신인왕과 MVP를 석권했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자랑하는 이치로다. 빅리그 통산 2653경기에 출전해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 타율 0.311 출루율 0.355 장타율 0.402 OPS 0.757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활약했다.

타이틀도 여럿 따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7년에는 올스타전 MVP를 차지했다.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를 10회(2001~2010년) 차지했고,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실버슬러거도 3회(2001, 2007, 2009년) 수상했다. 2001년 타율 0.350을 기록하며 타격왕을 차지했고, 2004년에도 타율 0.372로 빅리그 커리어 두 번째 타격왕 타이틀 홀더가 됐다. 2001년에는 56차례 베이스를 훔쳐 도루왕을 차지했다. 2001년과 2004년, 2006년부터 2010년에 걸쳐 7차례 아메리칸리그 최다 안타 타이틀도 석권했다. 이치로가 걸어가는 길은 아시아인 메이저리거의 역사가 됐다.

▲CC 사바시아
▲CC 사바시아

한편 2025년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로 이치로와 함께 CC 사바시아가 이름을 올렸다. 사바이시아는 199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된 왼손 투수다. 2001년 클리블랜드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사바시아는 2008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팀을 옮겼고, 2009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19년에 은퇴했다. 사바시아는 561경기 3577⅓이닝 251승 16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3093탈삼진을 뺏어내는 등 화려한 업적을 세웠다.

MLB.com은 “사바시아는 클리블랜드, 밀워키, 양키스에서 19년 동안 통산 251승과 3093탈삼진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사이영상을, 양키스에서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3000탈삼진 클럽 멤버이며, 약 20년 동안 세 개의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이런 사바시아의 커리어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가능성을 높인다”며 사바시아의 커리어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커티스 그랜더슨, 펠릭스 에르난데스, 이안 킨슬러, 더스틴 페드로이아, 핸리 라미레즈, 트로이 툴로위츠키, 벤 조브리스트 등도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도전한다.

빌리 와그너는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왼손 투수인 와그너는 1993년 드래트프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했다. 1995년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했고,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에서 뛰었다. 통산 853경기에 출전해 903이닝을 소화했고 47승 40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다.

2010년 은퇴한 와그너는 올해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득표율 73.%을 기록. 기준점인 75%를 넘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내년이면 후보 자격 취득 10년차가 되는 와그너는 명예의 전당 후보 마지막 기회를 얻는다.

MLB.com은 “와그너는 매년 득표율을 늘려 왔다. 51%에서 68.1%가 됐고, 73.%까지 올랐다. 최근에는 래리 워커(2019년), 에드가 마르티네즈(2020년) 등도 10년차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따”며 와그너도 10번째 도전에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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