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조현우가 말레이시아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조현우는 24일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 분위기는 항상 좋다. 지난 경기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내일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승점 3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골키퍼들에겐 누가 주전이고 비주전인지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 늘 주전이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왔다. 한 경기를 치렀지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충분히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부상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가 들어와도 공백을 잘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님과 함께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리더십이 매우 뛰어나신 분이라 생각한다.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님 덕분에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은 세트피스와 스피드가 좋은 팀인데, 우리는 자신감을 느끼고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전 골키퍼였던 김승규는 지난 18일 대표팀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에 한국 대표팀은 그를 소집해제 하기로 했다.
김승규는 23일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귀국 후 바로 무릎 수술 후 회복과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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