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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격 탈락…반면 아시안컵 사상 첫 승+16강 진출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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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이 홍콩을 3-0으로 누르며 16강에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사상 첫 승리와 함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팔레스타인 선수들 / (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3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최종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결과는 의미가 남다르다. 아시안컵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팔레스타인은 앞서 2015년 대회(3패)와 2019년 대회(2무 1패)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세 번째 도전만에 사상 첫 승리를 맛보게 됐다.

팔레스타인은 승점 4(골 득실 0)를 기록, 이날 이란(승점 9)에 1-2로 패한 아랍에미리트(UAE·승점 4·골 득실 +1)와 승점은 같고 골 득실에서 밀려 조 3위가 됐다.

운이 좋게도 6개조 3위 중 상위 네 팀 안에 들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팔레스타인이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새 역사를 써가는 파죽지세 팔레스타인과 달리 중국은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 지었다. 중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무득점의 중국 / 뉴스1

전날 2무1패(승점 2‧골득실 -1‧0득점)로 A조 3위에 머문 중국은 16강행이 좌절됐다.

특히 무득점 탈락이라는 점에서 굴욕도 맛봤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사실상 16강 진출은 확정 지은 상태다.

3차전에서 결정되는 것은 16강 대진에서 어느 자리로 가느냐인데, 만일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D조 2위인 일본과 16강에서 한일전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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