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풀백 설영우(울산 HD)와 관련해 크게 주목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시장 가치 등을 주로 다루는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FootballTransfers)’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한국의 설명우와 일본의 스가와라 유키나리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풋볼 트랜스퍼는 웨스트햄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설영우와 스가와라 유키나리 중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풋볼 트랜스퍼에 따르면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각국 대표로 뛰고 있는 설영우와 스가와라 유키나리를 보기 위해 웨스트햄 기술 디렉터가 직접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풋볼 트랜스퍼는 “웨스트햄은 아시아 시장을 선수 영입을 위한 중요한 타겟 영역으로 보고 있다”며 “설영우와 스가와라 유키나리 같은 선수들의 계약 성사가 올해 1월 합리적인 가격에 달성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설영우 현재 가치는 80만 유로(약 11억 6000만원) 정도로 평가된다. 풋볼 트랜스퍼는 “지난 여러 시즌 동안 가치 상승을 누린 설영우지만 웨스트햄으로서는 거래 비용이 많이 들이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웨스트햄이 설영우를 눈독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웨스트햄 웨이(The West Ham Way)’는 “한국 풀백 설영우에게 웨스트햄이 큰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 구단주는 아시아 시장을 주시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17, U-20, U-23 축구 국가대표팀 경력을 모두 보유한 설영우는 지난해 3월 김진수 대체 발탁자로 성인 대표팀에 처음 합류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잘 밟아온 설영우는 현 대표팀에서 주전 풀백으로 뛰고 있다. 주 포지션은 풀백이지만 설영우는 윙어, 센터백 등도 소화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갖고 있다. 현재 K리그 울산 HD 소속인 설영우는 최근 열린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금메달을 따 병역 면제 혜택을 받기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