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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나이 많고 연봉 많은 너, 340억 줄 테니 나가”…래트클리프 체제 첫 살생부, “맨유의 무자비한 도끼질, 방출에 필요한 모든 것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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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도끼’를 꺼냈다. 새로운 주인 짐 래트클리프 체제에서 첫 살생부 명단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희생양은 한때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손꼽히던 카세미루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려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전설이다. 이중 최고의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은 5개나 된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2022년 맨유로 합류했다. 클래스는 사라지지 않았다. 이곳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지난 시즌 맨유가 리그 3위, 리그컵 우승에 카세미루의 역할과 영향력이 컸다.

하지만 카세미루도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 없었다. 올해 31세가 된 카세미루는 하락세를 탔다. 다음 달이면 32세가 된다.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에서 젊은 대체자도 등장했다. 18세 코비 마이누가 카세미루를 대신해 맨유 주전으로 뛰고 있다. 카세미루는 올 시즌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런 카세미루를 맨유는 방출시키려 한다. 31세의 고령. 전성기에서 내려온 선수다. 게다가 주급은 35만 파운드(6억원)로 팀 내 최고 수준이다. 장사꾼 래트클리프의 계산 방식으로는 용납할 수 없는 선수, 이익을 낼 수 없는 선수라 판단을 한 것이다. 방법은 이별뿐이다.

카세미루는 아직 맨유와 계약이 남아있다. 때문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위약금 규모는 2000만 파운드(340억원)다. 장사꾼 래트클리프는 340억을 주고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주급 35만 파운드 선수를 계속 데리고 있는 것보다 이익이라고 판단했다. 카세미루의 이별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익스프레스’, ‘데일리 스타’ 등 언론들은 “래트클리프가 잔인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맨유는 카세미루에 무자비한 접근을 했고, 결과적으로 카세미루는 곧 맨유를 떠날 수 있다. 맨유는 카세미루에게 2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준비를 했다. 카세미루 방출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카세미루와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려고 한다. 카세미루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아있고,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래트클리프는 지난 10년 동안 거품이 낀 맨유 선수단 임금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타깃이 카세미루다. 다음 달 32세가 되는 카세미루는 주급 35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래트클리프는 카세미루를 내보낼 수 있는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맨유는 카세미루 방출을 여름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2000만 파운드 이상의 위약금을 지불하면서 합의를 요구할 것이다. 카세미루가 더 빨리 맨유를 떠날 수 있다. 계약을 해지하면 카세미루는 FA가 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른 클럽에 이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래트클리프를 포함한 구단의 수뇌부는 카세미루 방출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카세미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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