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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올림픽] 시상식서 당연히 국가 연주…메달 집계하되 순위 안 매겨

연합뉴스 조회수  

한국 첫 메달의 주인공들
한국 첫 메달의 주인공들

(강릉=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동메달을 차지한 주재희와 김유성이 시상대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1.20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청소년올림픽과 성인올림픽의 확실한 차이점은 메달 집계로 정하는 나라별 종합 순위다.

성인올림픽에서는 금메달 수로 나라별 종합 순위를 매긴다.

20일 본격적으로 경기 일정을 시작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도 나라별 메달 획득 현황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소개한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강원 2024 조직위원회는 이날 일일 브리핑에서 “메달 획득 현황을 토대로 국가 순위를 매기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과 팀 관계자들, 그리고 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메달 획득 현황을 대회 기간 홈페이지에 싣지만, 청소년올림픽은 2010년 출범 때부터 나라별 종합 순위를 매기진 않는다.

실제 IOC가 운영하는 아카이브(저장소) 형태의 역대 성인 동·하계올림픽과 청소년 동·하계올림픽 공식 사이트를 보면, 성인올림픽 대회별 종합 순위는 찾을 수 있으나 청소년올림픽 대회별 순위는 나오지 않는다.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와 같은 사이트는 대회별로 종합 순위를 비공식으로 집계한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루지 남자 더블 시상식서 국기 게양 장면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루지 남자 더블 시상식서 국기 게양 장면

[촬영 최송아]

이는 IOC가 올림픽 운동의 확산을 기치로 청소년올림픽을 선수들의 경쟁보다는 화합을 중시하는 대회라고 강조하는것과 맥락이 닿는다.

다만, 엄연히 올림픽이기에 시상식은 성인 올림픽과 똑같이 운영한다.

금, 은, 동메달 수상자에게 메달을 주고 시상식 때 국기를 게양하며 금메달리스트의 국가도 연주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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