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 분수령이 되는 요르단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클린스만호는 20일(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규성, 이재성-손흥민-이강인, 황인범-박용우, 이기제-김민재-정승현-설영우, 조현우가 출전한다.
클린스만호는 요르단을 꺾고 16강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1차전 한국은 황인범의 선제골과 이강인의 멀티골로 바레인을 3-1로 꺾었다.
다만, 이후 열린 경기에서 요르단이 말레이시아를 4-0으로 대파하며 클린스만호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16강행을 확정하게 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발 명단에 변화를 가져갔다. 가져갈 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 발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부터 줄곧 골문을 지켰던 김승규가 훈련 도중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이로 인해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카잔의 기적’의 주역이었던 조현우가 대신 골키퍼 장갑을 차게됐다.
조현우는 선방 능력에 있어서는 김승규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을 평가받았으나, 빌드업을 중시하는 전술에 있어 발밑 능력이 단점으로 꼽혔다. 이로 인해 벤투, 클린스만 감독 역시 김승규를 1순위 골키퍼 기용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조현우는 소속팀 울산HD(전 울산현대)에서 선방 능력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단점이었던 발밑 능력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줬다. K리그 베스트11에 7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K리그1 2연패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조별리그에서도 방심하지 않겠다던 클린스만 감독은 주축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을 그대로 선발로 내세웠다. 여기에 황인범, 조규성 등 다수의 선수들이 1차전에 이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경고 카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부터 8강까지 경고 누적이 이어진다. 이번 경기에서 경고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필요가 있다. 현재 손흥민, 김민재, 박용우, 이기제, 조규성이 경고 1장씩 받은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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