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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고우석 SD 와서 좋아…이정후 봐주지 않고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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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 사진=팽현준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너무 기쁘고 좋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 선수들의 빅리그 도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하성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다.

2024시즌을 앞두고 있는 김하성은 LA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한 뒤, 2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되는 샌디에이고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몸상태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김하성에게 2024시즌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특별한 시즌이다. 2024시즌이 종료된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기도 하지만, 더 많은 한국 선수들과 빅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불펜 투수 고우석을 2년 총액 450만 달러에 영입했다. 또한 샌디에이고와 같은 지구에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김하성은 빅리그에서의 한국 선수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이날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김하성은 “(고)우석이가 우리 팀에 와서 너무 좋다. 같은 팀에 한국 선수가 있다는 것 자체가 생활하는데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우석이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기 때문에 캠프 때부터 미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생각이다. 우석이와 나 모두 올해 좋은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키움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에 대해서는 “너무 좋은 계약을 해서 축하한다. 항상 말했듯이 건강하게 부상 없이만 한다면 ‘한국의 이정후’가 ‘미국의 이정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정후가 이정후하는’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또 “사실 정후가 우리 팀에 오기를 엄청나게 바랐고 기대도 했다”면서 “샌프란시스코와 워낙 좋은 조건의 계약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때 만나면 적이기 때문에 정후가 나한테 (공을) 친다면 봐주는 것 없이 잘 잡을 것”이라고 웃었다.

고우석과 이정후를 향한 조언도 전했다. 김하성은 “그 선수들도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제는 키움팬, LG팬이 아니라 전 국민의 응원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뛰게 될 것”이라면서 “그 선수들이 잘해줘야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후배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더 좋은 계약과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열심히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는 아직 한 명의 한국 선수가 더 남아 있다. 바로 류현진이다. 현재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도 류현진의 행선지 후보로 꼽힌다.

김하성은 “너무 같이 뛰고 싶다. 현진이 형과 같이 뛸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영광일 것 같다”면서 “현진이 형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베테랑 선수이기 ��문에 샌디에이고에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LA 다저스가 비시즌 동안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초대형 계약으로 영입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펼쳐질 한국 선수들과 일본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하성은 “똑같은 메이저리그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타니, 야마모토 선수가 올라와도 동등한 입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그런 것은 없다”면서 “잘할 수 있도록, 잘 칠 수 있도록 준비해서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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