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양 김건호 기자]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막판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맞대결에서 86-77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정관장은 12승 21패로 단독 7위로 올랐다. 삼성전 4연승이다.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졌다. 5승 26패로 10위다.
정관장 카터는 31득점 9리바운드, 박지훈이 16득점 9리바운드, 배병준이 16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아정현이 22득점 7어시스트, 코피 코번이 17득점 9리바운드, 이스마엘 레인이 15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은 혈투를 펼쳤다. 10-10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이종현의 득점으로 정관장이 역전에 성공한 뒤 삼성이 추격하고 정관장이 달아나는 그림이 이어졌다. 1쿼터 막판 신동혁의 외곽포로 삼성이 역전했지만, 정관장이 배병준과 카터의 연속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이 3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레인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고 25-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정관장이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초반 배병준의 2점슛이 들어갔고 이어 카터의 앤드원 플레이가 나왔다. 중반에는 배병준과 최성원의 외곽포가 폭발했고 막판 카터의 스틸 후 최성원이 속공으로 득점했다. 정관장이 49-37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삼성이 초반 이정현의 3점포 2방에 힘입어 추격했지만, 정관장도 박지훈과 카터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중반 배병준과 박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정관장이 17점 차 리드까지 벌렸지만, 삼성도 조우성, 레인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70-57, 정관장의 리드로 끝났다.
정관장은 4쿼터 초반 최성원과 박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중반 최승욱의 2점슛 이후 카터의 U파울이 나왔고 이원석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하며 삼성이 추격했다. 이어 박지훈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후 이정현이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득점 후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5점 차가 됐다. 하지만 막판 최성원이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했고 카터의 2점슛까지 나오며 정관장이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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