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축구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슈아 지르크지(22, 볼로냐)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의 지르크지는 2019년 1군 무대에 데뷔한 190cm의 장신 공격수다. 곧바로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뮌헨의 최전방을 담당하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2021년 2월 이탈리아 세리에A의 파르마로 임대를 떠났다.
해당 시즌이 끝난 뒤 뮌헨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자리는 없었다. 자연스레 벨기에의 안더레흐트로 1년 임대를 떠났고 1시즌 동안 18골을 넣으며 성공적으로 임대 생활을 마쳤다. 이처럼 지르크지는 성장과 함께 돌아왔지만, 여전히 뮌헨에서의 거취는 불분명했다. 그러던 도중 결국 볼로냐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지르크지는 볼로냐 첫 시즌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세리에A 19경기에 출전했는데 2골과 2개의 도움에 그쳤다. 그러던 와중, 국내 축구 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기도 한 순간이 있었다. 지르크지는 세리에A 10라운드에서 나폴리를 상대로 데뷔골을 넣었는데, 공교롭게도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를 속이며 넣은 골이었다. 당시 김민재는 볼로냐의 컷 백 패스를 끊어내기 위해 골문 앞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지르크지는 골문 앞으로 달려드는 대신 박스 정중앙에서 패스를 기다렸고,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르크지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모든 대회 22경기에 출전해 8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공격진이 부진에 빠져 있다. 특히 시즌을 앞두고 거액을 투자해 데려온 라스무스 호일룬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호일룬은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2골에 그쳐 있다. 덕분에 오는 여름 공격진에 새로운 얼굴을 추가할 계획이다.
댓글1
멋져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