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또다시 임대설이 나오고 있다.
세르히오 레길론 이야기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브렌트포드의 타겟인 레길론이 1월 이적시장에서 다시 임대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레길론은 지난해 9월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임대 이적이었다. 맨유는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공백을 메워줄 선수가 필요했고 레길론을 선택했다. 당시 레길론의 임대 계약에는 1월 조기 복귀 가능 조항이 삽입됐다.
레길론은 이적 후 첫 경기였던 아스널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선발 출전해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와 EPL 6라운드 번리전에 선발로 나왔다. 하지만 이후 부상을 당하며 1달 가까이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후 레길론의 입지는 좁아졌다. UCL A조 3차전 FC 코펜하겐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이후 EPL 10라운드 맨시티전에 교체로 나섰다. 이후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90분 동안 뛰었지만, 팀은 0-3으로 대패했고 이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일이 잦았다.
UCL 조별리그 3차전 코펜하겐전 이후 나머지 3경기는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고 리그 경기 역시 11월 초 11라운드 풀럼전부터 12월 말 노팅엄 포레스트전까지 총 10경기 중 6경기에 출전했다. 그중 선발 출전은 단 2번뿐이었다. 맨유에서 총 12경기를 뛴 후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레길론이 있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 맨유는 결국 임대 해지 조항을 발동했다. 지난 4일 토트넘이 레길론의 복귀를 발표했다. 하지만 토트넘에 레길론의 자리는 없는 듯하다. 복귀한 지 2주도 안 지났지만, 또 다른 임대설이 나오고 있다.
레길론이 복귀한 뒤 토트넘은 2경기를 치렀다. 지난 6일 열린 번리와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와 15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레길론은 두 경기 모두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브렌트포드는 선수단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레프트 영입 가능성이 있다”며 ”토트넘은 2023-24시즌 후반기에 레길론을 다시 임대로 보내는 것을 기꺼이 승인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레길론이 다시 임대로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밑에서 뛸 수 없다”며 ”브렌트포드는 애런 히키와 리코 헨리가 부상을 당한 뒤 새로운 레프트백을 추가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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