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버햄튼의 주앙 고메스(22)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황희찬 동료에서 손흥민의 동료가 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코너 갤러거(첼시) 대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라며 “고메스를 눈여겨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점찍은 미드필더는 갤러거다. 그러나 첼시의 주장인 갤러거는 가능하다면 첼시에 남길 원한다. 토트넘도 갤러거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43억 원)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토트넘이 다른 옵션을 찾아야 한다. 고메스가 현실적인 목표라는 보도가 나온 뒤 토트넘이 입찰에 나서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 고메스는 카세미루, 파비뉴와 비교될 정도로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뛰다가 2022-23시즌부터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총 20경기에 나섰는데, 프리미어리그 18경기 중 17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크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선수다. 어마어마한 활동량으로 그라운드 곳곳을 커버하고, 정확한 태클로 상대의 공을 가로챈다. 패스와 함께 기본기도 갖춘 선수다.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고메스의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06억 원)로 책정됐다. 이 매체는 “고메스는 게리 오닐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다. 그를 당장 떠나보내면서 현금화할 필요가 없다”라며 “토트넘이 고메스를 원하지만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걸 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갤러거를 원하지만 고메스가 더 현실적인 대안이기 때문에 토트넘이 계속 관심을 둘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더 부트 룸’은 “오닐 감독은 고메스를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이미 칭찬한 바 있다. 그는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베스트11에 들어갈 경험을 갖췄다”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티모 베르너와 라두 드라구신을 데려오며 공격과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고메스를 통해 중원 전력을 키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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