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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일본에 ‘졌잘싸’ 감격한 베트남, 보너스 8억 동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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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선전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베트남 축구협회가 보상한다.

16일 베트남 매체 탄 니엔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협회는 우승 후보 일본을 상대로 선전을 펼친 필립 트루시에 감독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노력을 인정해 8억 동(약 4300만 원) 보너스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베트남은 14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일본에 2-4로 역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인 베트남은 17위 일본을 맞아 기대 이상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 후방 빌드업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은 A매치 10연승을 기록 중인 아시아 강호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전반 11분 만에 미나미노 다쿠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베트남에 패색이 짙게 깔렸다.

그러나 트루시에호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세트피스로 2골을 연달아 뽑아 승부 흐름을 요동치게 했다.

전반 16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응우옌 딘 박이 절묘한 헤더로 연결, 골문을 갈랐다. 가까운 쪽 포스트에서 헤더로 공 방향을 돌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33분에는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프리킥 기회에서 부이 호앙 비엣 안이 헤더로 연결한 걸 일본 혼혈 골키퍼 스즈키 자이언이 쳐냈다. 

이때 문전으로 쇄도하던 팜 뚜언 하이가 재차 슈팅해 역전골을 수확했다. 경기장 ‘온도’가 치솟았다.

그러나 일본은 우승 후보다웠다. 빠르게 스코어를 뒤집으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전반 45분 엔도 와타루 전진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골대 오른쪽 하단을 찌르는 슈팅으로 스코어 균형을 다시 맞췄다.

계속해서 전반 49분 재역전을 이뤘다. 미나미노 패스를 받은 나카무라 게이토가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 전광판 숫자를 3-2로 바꿔냈다.

베트남은 다시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후반 내내 일본에 고전했다. 후반 40분엔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2-4로 고개를 떨궜다.

그럼에도 한 차례 역전을 일군 선전에 베트남은 고무된 분위기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 대표팀을 이끈 트루시에 베트남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오늘(14일) 경기에 정말 만족한다. 랭킹과 전력을 고려하면 일본은 대단한 강팀”이라며 “경기 초반은 상대 압박에 압도당했지만 이후 선수단이 (준비한) 전술을 잘 꺼내보였다. 마지막 순간까지 각오를 잃지 않았다”며 흡족해 했다.

이날 베트남은 3-5-2 대형으로 일본에 맞섰다. 전반 점유율이 42%에 달했다. 그만큼 대등히 싸웠다.  눈부신 주력을 뽐낸 윙어 팜 뚜언 하이, 선방쇼를 펼친 귀화 골키퍼 응우옌 필리프가 돋보였다.

이어 트루시에 감독은 “0-2보다 2-4로 패하는 게 더 낫다. 일본전은 토너먼트 녹아웃 경기가 아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과정의 일부”라면서 “조 3위 안에 들면 16강 토너먼트로 진출할 수도 있다. (이날 2골을 넣은 게) 중요한 디테일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트루시에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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