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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없는데 짜증난다’…포르투갈 전훈 떠난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은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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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떠난 바이에른 뮌헨이 불만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2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겨울 휴식기 이후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1일 브레멘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18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일주일 남짓한 여유 기간을 활용해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최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뮌헨을 떠나 영상 10도 이상의 포근할 날씨를 보이는 포르투갈에서 전술 훈련 등을 진행하며 올 시즌 후반기를 대비할 계획이다.

독일 매체 왓슨은 15일 ‘바이에른 뮌헨 훈련캠프의 상황은 투헬 감독을 짜증나게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포르투갈 전지훈련 캠프로 이동해 18일까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하이브리드 잔디구장까지 갖춘 고급 리조트에 머문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전지훈련에는 한가지 문제가 있다. 훈련장은 비공개 훈련이 불가능하고 팬과 미디어들이 주변 거리와 언덕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훈련 장면을 지켜 볼 수 있다. 비밀 훈련은 불가능하다. 투헬 감독은 전술 훈련을 위해 비공개 훈련을 선호하지만 외부 노출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를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김민재의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해 수비진 공백이 발생한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수비수 부족을 겪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1일 열리는 브레멘전을 시작으로 우니온 베를린,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 또한 수비수 부족으로 인해 미드필더 고레츠카, 라이머, 킴미히 등이 센터백과 측면 수비수로 활약할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전술 노출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수비수 부족과 함께 김민재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다이어는 올 시즌 종료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활약을 펼친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까지 다이어를 토트넘에서 임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의 활약에 따라 토트넘에 임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다이어의 임대 비용은 최대 400만유로(약 58억원)까지 오를 수 있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다이어가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 영입에 아무런 비용도 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다이어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모두 활약할 수 있지만 스리백으로 나설 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다. 롱볼은 다이어의 장점 중 하나다. 체격이 좋은 다이어는 공중볼과 볼 경합에서 괜찮은 성공률을 가지고 있다. 다이어는 결투에서 많은 파울을 범하지 않고 매우 공격적인 수비를 펼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장 당한 경험이 없다’며 ‘다이어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트의 백업 수비수로 영입됐다. 바이에른 뮌헨에게 다이어는 위험부담이 없는 이적이다. 다이어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값싼 백업 역할을 한다. 다이어는 라이트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 투헬,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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