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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큰 변화…2024년 승자는 우리 두산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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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두산 베어스 주장 양석환, 고영섭 신임 사장, 이승엽 감독, 김태룡 단장 ⓒ 연합뉴스
▲ 왼쪽부터 두산 베어스 주장 양석환, 고영섭 신임 사장, 이승엽 감독, 김태룡 단장 ⓒ 연합뉴스

▲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왼쪽)과 고영섭 사장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왼쪽)과 고영섭 사장 ⓒ 두산 베어스

▲ 고영섭 두산 베어스 사장 ⓒ 두산 베어스
▲ 고영섭 두산 베어스 사장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변화하는 환경에 승자가 되도록 각자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

고영섭 두산 베어스 신임 사장이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년 창단 기념식에 참석해 명문 구단다운 행보를 이어 가자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승엽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단, 프런트까지 모두 참석해 무탈한 새 시즌을 기원했다. 

두산은 지난해 이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시즌 성적 74승68패2무로 5위에 올랐다. 2022년 9위로 추락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조금은 회복했지만, 만족하기는 부족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KBO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왕조를 다시 구축하려면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 감독과 선수단은 올해 3위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삼고 더 위를 보고자 한다. 

고 사장은 2024년 변화하는 프로야구 환경에 맞춰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했다. KBO는 올해부터 ABS(자동 투구판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 등 새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피치클락은 퓨처스리그에는 전반기부터 적용하고, 1군에는 전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후반기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이런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선수단이 적응하느냐에 따라 올 시즌 성적이 갈릴 수 있다는 게 고 사장의 생각이다. 

고 사장은 “지난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인 CES에 다녀왔다. 잘 아시겠지만 CES는 미래 산업의 최첨단 기술이 공개되는 전시장이다. 전세계 4000개 이상의 기업이 방문해 세상의 변화를 가장 먼저 체험한다. 나 역시 그 치열한 생존의 격전장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당장 2024년 다가오는 프로야구의 변화가 떠올랐다. CES 2024 혁신 트렌드가 AI와 로보틱스인데 이제 우리와 먼 이야기가 아니다. 그동안 심판의 고유 권한으로 여겨졌던 스트라이크-볼 판정은 올시즌부터 로봇 심판이 담당한다. 또한 한동안 유행했던 수비 시프트가 제한되고 후반기엔 피치클락도 도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또 “이처럼 2024년은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해다. 다만 변화는 누구에게는 위기이지만 누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두산 베어스가 그 기회를 거머쥐는 승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어스가 전통만 잘 지키면 걱정 없다고 했다. 고 사장은 “사실 두산은 변화 앞에서 혁신에 익숙한 조직이다. 가장 먼저 2군 구장을 지었고, 최초로 어린이회원을 모집했으며, 전지훈련지 팬 참관단을 가장 먼저 시도했다. 우리 구단은 전통의 명문 구단이지만, 전통을 계승하는 데만 머물지 않고 늘 변화하고 도전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도 마찬가지다. 나는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는 2024년, 우리 두산을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가장 전략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시도하는 구단으로 만들겠다.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변화하는 환경에 승자가 되도록 각자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통해 2024년 우승을 향한 두산만의 성공 방정식을 함께 만들어 가 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이승엽 두산 감독 ⓒ 연합뉴스
▲ 이승엽 두산 감독 ⓒ 연합뉴스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 연합뉴스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 연합뉴스

이승엽 감독도 고 사장의 생각에 동의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이제 마무리 훈련 끝나고 2개월 정도 지났다. 앞으로 보름 정도 있으면 진정한 2024년이 시작된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나부터 변하겠다. 여러분도 지난해 있었던 모든 일은 잊고, 2024년에 대표이사께서 말씀하신 많은 변화가 있는 프로야구 환경에 적응했으면 좋겠다. 적응하는 게 우리 첫 번째 목표다. 빨리 적응한다면 더 많은 승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단 한 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친 아쉬움은 기억하겠다고 했다. 두산은 지난해 10월 19일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9-14로 패해 탈락했다. 5위 두산은 2승을 거둬야만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다. 

이 감독은 “10월 19일 창원 패배는 정말 잊을 수 없다. 패배를 가슴 속 깊이 가지겠다. 작년의 패배가 새해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는 공부가 됐으면 좋겠다. 선수단도 많이 변하겠지만, 우리 코치진도 변화가 없으면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결단(코치 영입 및 보직 이동)이 헛되지 않도록 가까이 선수단과 프런트, 멀리 팬 여러분까지 보답할 수 있는 2024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선수단 대표로는 새해 새롭게 주장을 맡은 양석환이 인삿말을 남겼다. 양석환은 “팀 성적이 좋으려면 결국 개개인 성적이 뒷받침 돼야 한다. 책임감 갖고 선수들이 준비 잘해주길 바란다. 2024년 승자는 우리 두산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새로 팀에 합류한 박흥식, 조웅천, 가득염, 김동한, 김지용, 조인성 코치가 선수단 앞에 나와 인사했고, 투수 김택연을 비롯한 2024년 신인 10명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히며 변화하는 2024년 두산을 기대하게 했다.  

▲ 2024년 창단 기념식에 참석한 두산 베어스 선수단 ⓒ 연합뉴스
▲ 2024년 창단 기념식에 참석한 두산 베어스 선수단 ⓒ 연합뉴스

▲ 두산 베어스 신임 주장 양석환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신임 주장 양석환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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