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안병훈이 PGA 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연장 승부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안병훈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4라운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치며 6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친 안병훈은 그레이슨 머레이,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4위에 위치했던 안병훈은 버디를 몰아치며 무시무시한 뒷심을 보였다. 1번과 3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전반 9개 홀에서 9번 홀 이글을 포함해 버디 3개를 추가하며 3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 9개 홀 버디 3개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등극했다.
세 선수는 18번(파5) 홀에서 연장 승부를 펼쳤다. 안병훈과 키건 브래들리는 5타를 쳤지만 그레이슨 머레이가 버디를 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안병훈은 PGA 투어 5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안병훈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다만 2024시즌 더 센트리에서 4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
김성현과 이경훈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30위,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8언더파 272타로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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