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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벌써 지역을 대표하는 야구인 중 하나로 거론됐다.
13일(현지시간)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지역 유력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아우르는 샌프란시스코 대도시권에서 주목할 야구인 15인’에 14번째로 소개됐다.
아직 미국야구 무대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이정후로서는 상당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정후는 앞서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 조건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이 신문은 이정후에 대해 “한국에서 ‘바람의 손자’로 불렸으며 자이언츠에서 중견수를 맡아 어떤 활약을 할지는 아직 모른다”면서도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활기 넘치는 수비수이자 공을 맞히는 기술이 뛰어난 전통적 의미의 좋은 타자”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새 시즌 이정후에게 리드오프(1번타자) 중견수를 맡길 것으로 보이는데 이정후가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팀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이정후에게 거액을 안긴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2번째로 뽑혔다. 신문은 “이미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로 보낸 보라스는 남은 4명의 대형 자유계약선수(FA)인 코디 벨린저와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전력 보강을 원하는 샌프란시스코의 핵심 인물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올 시즌을 끝으로 베이 지역을 떠나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구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이었다. 신문은 오클랜드 구단주인 존 피셔를 향해 “매 경기 5000장의 티켓을 어린이와 학교에 기부하고 주차장 가격을 인하해 오클랜드 시민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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