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4년까지 공격적인 방향을 유지하는 경우에만…”
보스턴 레드삭스가 개인통산 420세이브를 자랑하는 클로저 켄리 잰슨(37)을 트레이드 할 수 있다는 보도가 꾸준히 흘러나온다. 2년 3200만달러(약 421억원)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뒀다. 팬사이디드의 보삭스 인젝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잰슨 트레이드 후보구단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LA 다저스, 마이애미 말린스,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에인절스를 지목했다.
보스턴이 샌디에이고에 잰슨을 넘길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보스턴도 샌디에이고도 페이컷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보삭스 인젝션은 보스턴이 페이컷을 위해 불펜을 흔들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도 올해 팀 페이롤을 2억달러 수준으로 낮추려고 한다. 5년 2800만달러의 마쓰이 유키(30) 영입이 올 겨울 가장 비싼 투자다. 이런 상황서 AAV 1600만달러 클로저를 데려올 수 있을까. 보삭스 인젝션은 “2024년까지 공격적인 방향을 유지하는 경우에만 잰슨과의 트레이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했다.
결국 샌디에이고의 전반기 성적이 중요하다. 전반기에 성적이 처지면 김하성(29)부터 미련 없이 정리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전반기에 선전하면 잰슨을 보스턴으로부터 영입해 불펜 보강을 할 수 있다는 게 보삭스 인젝션의 계산이다.
샌디에이고는 FA 조쉬 헤이더와의 결별이 확실하다. 그래서 마쓰이와 고우석을 저렴하게 영입한 것이다. 여기에 잰슨이 합류하면 불펜의 품질을 확연히 올릴 수 있다. 보삭스 인젝션은 샌디에이고가 잰슨을 더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체면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보삭스 인젝션은 “어쩌면 잰슨의 트레이드는 김하성을 포함하는 더 큰 계약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김하성의 트레이드가 이뤄지면 보스턴이 유망주들과 헤어져야 하지만, 그렇게 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잰슨과 김하성의 맞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디 어슬래틱은 최근 김하성이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지만, 3월20~21일 서울시리즈 이전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하성도 지속적으로 보스턴 이적설은 있었다. 보스턴 중앙내야가 다소 약하기 때문이다. 잰슨과 맞트레이드 될 경우 임팩트는 더더욱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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