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한국전력이 1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5) 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블로킹, 서브 등에서 우위를 보였다. 타이스는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합쳐 20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생일을 맞은 임성진도 서브 3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더욱 2세트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김동영은 삼성화재 왼쪽 끝 모서리를 향해서 간결하게 서브를 넣었다. 요스바니의 머리 뒤 이상욱의 왼쪽 옆이었다. 두 선수는 라인을 넘어간다고 판단해 손을 쓰지 못했다.
김동영의 서브에이스가 성공하면서 2세트를 가져가자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주먹을 불끈쥐며 기뻐했고,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고개를 숙이며 코트 체인지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원포인트 서버로 나섰던 김동영도 코트 체인지를 하면서 자신의 양팔을 쓰다 듬으며 소름돋는 장면임을 다시 한번 재연했다.
김동영은 2019~2022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V리그 선수생활을 시작해 2021시즌 한국전력으로 트레이드 된뒤 상무배구단에서 2022년 5월~2023년 11월 8일까지 군복무를 수행했다. 이후 팀에 복귀해 원포인트 서버 역할을 담당하며 서재덕이 백업 아포짓으로도 출전하고 있다.
원포인트 서버는 세트 당 1번 교체 가능하며 서브에이스와 상대팀 리스브만 흔들어도 교체 카드의 절반 성공이라고 볼수 있다. 그리고 서브를 넣은 뒤에는 디그와 리시브 등 수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은 미들블로커가 서브하게 될 때 원포인트 서버와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화재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둔 한국전력은 오는 14일 장충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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