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의 ‘Larazon’이 흥미 있는 기사를 하나 실었다. 피규어를 통한 세계 축구 선수 인기도 측정이다.
이 매체는 스페인의 피규어 기업 ‘MINIX(미닉스)’의 제품으로 인기도를 측정했다. 이 기업은 글로벌 피규어 시장에서 중심으로 자리잡았다고 소개했다.
미닉스는 스페인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51개국에 진출했고, 축구 클럽과의 전략적 협약으로 인해 다양한 선수들의 피규어를 만들었다. 대표적 클럽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인터 밀란, 리버풀, 토트넘 등이다.
축구 선수뿐 아니라 세계적인 영화배우, 가수, 애니매이션 등장 인물 등도 제작하지만 주력 상품은 축구 선수다. 피규어 시장은 연간 100억 달러(13조 1400억원)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미닉스는 지금까지 400만개 이상의 피규어를 판매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이 기업이 제작한 피규어는 3D 프린팅 공법을 사용한 고급 디자인을 자랑한다. 미적 품질뿐 아니라 창의적인 혁신이 돋보인다”고 극찬했다.
그렇다면 어떤 선수가 가장 많이 팔렸을까. 피규어 인기 순위는 실제와 다를까. 수집가의 선수는 지역마다 다르다. 그렇지만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선수가 있기 마련이다. 실제 인기 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매체가 공개한 판매 순위를 보면 1위는 역시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다. 그리고 2위는 또 다른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다.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선수도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엘링 홀란드다. 홀란드 피규어는 12만 5000개가 팔렸다.
한국 스타도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다. 이강인의 피규어는 3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이 매체는 집계했다. 이어 스페인에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최고 스타 손흥민은? 손흥민의 피규어도 있다. 그런데 공감력이 ‘0%’다. 충격적인 모습이다.
손흥민 피규어에는 “고급 디자인을 자랑한다. 미적 품질뿐 아니라 창의적인 혁신이 돋보인다”라는 이 주장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전혀 닮지 않았고, 유니폼을 지우면 손흥민으로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이강인보다 덜 팔린 이유가 여기 있는 듯하다.
[손흥민 피규어, 리오넬 메시 피규어, PSG 선수단 피규어. 사진 = 미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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