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에 대한 예상은 낙관적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오프시즌 성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또 하나의 증거물이 나왔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의 WAR 합계를 순위로 매겼다.
팬그래프가 자체 예측프로그램을 통해 산정한 2024시즌 예상 WAR을 기반으로 했다. 이정후(26)를 비롯해 톰 머피, 로비 레이, 데빈 스위트 등을 FA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샌프란시스코는 4.4로 리그 13위다. 중위권 성적.
이정후가 3.2로 압도적이다. 머피가 0.9, 토미 존 수술과 재활 여파로 시즌 중반에 복귀할 레이가 0.3으로 예상됐다. 스위트는 0.0. 보탬이 안 될 것이라고 봤다. 이 수치만 봐도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가 점프하려면 이정후의 활약이 필수라는 게 드러난다.
블리처리포트는 “샌프란시스코는 잠재적으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몇몇 다른 최고 FA 시장에서 진지하게 임했으나 다시 한번 실패했다. 그들은 KBO 스타 이정후를 6년 1억1300만달러에 추가했으며, 그의 데뷔에 대한 예상은 낙관적이다”라고 했다. 이정후가 무난하게 안착할 것이란 전망이다.
1위는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마뉴엘 마곳,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폭풍 영입한 LA 다저스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올 시즌 WAR은 오타니가 4.2, 글래스노우가 3.7, 야마모토가 3.4, 에르난데스가 1.9, 마곳이 0.7이다. 합계 13.9. 뉴 페이스들이 올 시즌 다저스에 14승 정도 선물한다는 전망이다.
2위는 9.7의 뉴욕 양키스다. 후안 소토가 올 시즌 WAR 6.8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위는 7.8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4위는 7.6의 뉴욕 메츠, 5위는 7.0의 시애틀 매리너스, 6위는 6.6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다. 고우석의 올 시즌 예상 WAR은 0.4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