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 사진=LA 다저스 SNS 캡쳐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초호화 타선이 벌써부터 화제다.
2023년 다저스는 MLB 최상급 타선을 자랑했다. 다저스 타선은 162경기 동안 906득점 877타점 249홈런 타율 0.257 출루율 0.340 장타율 0.455를 기록했다. 이 중 득점, 타점, 홈런, 출루율, 장타율 등 대부분의 수치에서 MLB 2위를 기록했다.(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다저스는 정규시즌 100승 62패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선발투수진의 붕괴와 타선의 난조로 디비전 시리즈에서 0승 3패로 탈락했다.
이를 간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총액 7억 달러(총액 9240억 원)의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어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1년 2350만 달러(약 310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말 그대로 핵타선이다. 다저스는 작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하며 44홈런의 오타니와 26홈런의 에르난데스를 추가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1일(한국시각) 다저스의 타선에 주목하며 서울 시리즈에서 선보일 라인업을 예상했다. 엠엘비닷컴은 다저스가 우완투수 상대로 무키 베츠(2루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개빈 럭스(유격수)의 타순을 내세울 것이라 전망했다.
엠엘비닷컴은 “다저스가 상위 타순을 어떻게 디자인하는지는 흥미로울 것이다. 베츠는 1번을 선호한다고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선두타자가 될 것이다. 지난 몇 시즌 동안 2번을 친 프리먼은 오타니에게 2번을 줘야 하기 때문에 3번으로 내려가야 할 것”이라 설명했다.
좌완투수 상대 라인업은 무키 베츠(2루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악수)-맥스 먼시(3루수)-마누엘 마고(중견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미겔 로하스/개빈 럭스(유격수)로 예상했다.
4번 스미스까진 동일하지만 이하 타순이 변경됐다. 에르난데스가 좌완에 강하고 먼시가 약점을 보이기 때문에 순서가 바뀌었다. 엠엘비닷컴은 아웃맨은 좌완 상대 경험이 적고 다저스는 플래툰 기용을 선호하기 때문에 마고가 중견수로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위의 화려한 라인업을 앞세워 샌디에이고와 서울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고우석을 앞세워 다저스와 맞설 전망이다.
한편 MLB 사무국은 2024시즌 경기 시간을 발표했다. 서울 시리즈는 3월 20-21일 오후 7시 5분에 개시된다. 미국 동부 기준으론 오전 6시 5분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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