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7·바르셀로나) 영입전에 가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시즌 내내 수비진에서 부상자가 나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최근 훈련에 복귀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 등이 돌아가면서 다쳤다.
라파엘 바란은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치지만 1월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베테랑인 조니 에반스가 생각보다 경기에 출전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수비진이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는 걸 반증하고 있다.
맨유의 1순위 타깃은 장클레르 토디보(24·니스)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토디보는 현재 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수비수다. 더욱이 최근 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한 짐 랫클리프가 소유하고 있는 구단이 니스이기에 맨유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맨유는 크리스텐센으로 시선들 돌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맨유가 크리스텐센을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영입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텐센은 덴마크 국적으로 후방에서 안정적인 빌드업이 강점인 수비수다. 또한 뛰어난 경기 이해도와 특유의 침착함으로 ‘높은 축구 지능’을 자랑하다. 부상이 잦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지만 커버 범위 또한 넓다.
크리스텐센은 2012년에 첼시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7-18시즌에 묀헨글라트바흐 임대를 다녀온 뒤 첼시에 5시즌을 보냈다. 크리스텐센은 수비를 이끌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이적을 택했다. 크리스텐센은 첼시를 떠나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첫 시즌은 리그 23경기에 나선 가운데 올시즌은 벌써 리그 15경기를 소화했다. 핵심 로날드 아라우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시즌이다.
맨유는 크리스텐센 영입을 위해서는 뉴캐슬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매체는 “뉴캐슬 또한 크리스텐센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다. 맨유가 여전히 토디보를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있지만 크리스텐센 영입에 있어서도 경쟁은 필수다”라고 영입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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