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24시간 안에 두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해외 매체 텔레그래프는 오나나가 카메룬 측이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AFCON) 대표팀의 지연 합류 동의에 올드 트래포트에서 14일(한국 시간 기준 15일) 열릴 토트넘 전에 주전 골키퍼로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소속팀인 맨유는 월요일로 예정된 위건 애슬레틱과의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이어 6일 뒤의 토트넘 전까지 출전할 수 있도록 카메룬 축구 협회와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카타르 축구 협회 역시 상호 우호적인 대화를 통해 현재 중요한 분기점에 놓인 맨유의 상황을 존중해 합류 시점 연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인 15일(한국 시간 기준 16일) 카메룬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에서 기니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오나나가 토트넘전에 출전한 직후 이동을 진행할 경우 24시간 안애 두 경기를 출전하게 된다.
오나나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서 리고베르 송 감독과의 불화로 조기 하차하며 국가대표 은퇴까지 선언했으나 지난 9월 대표팀 명단에 다시 포함되어 복귀하게 됐다.
한편 오는 2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의 진행 일정을 고려했을 때 오나나는 카메룬의 성적에 따라 최대 4경기까지 결장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맨유는 9월에 영입한 알타이 바인디르나 베테랑 톰 히튼 중 한 명을 경기에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텔레그래프 측은 전했다.
사진=로이터, EPA/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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