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티모 베르너(27)와 히샬리송(26)의 투샷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프치히로부터 베르너를 임대했다는 소식을 전해 기쁘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며 베르너의 등번호는 16번이다”라고 발표했다.
베르너는 2019-20시즌에 라이프치히에서 뛰어난 득점력 자랑하며 주목을 받았고 다음 시즌에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실패하며 두 시즌 동안 리그 10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로 복귀한 베르너는 토트넘의 부름을 받으며 잉글랜드 무대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계약을 체결한 베르너는 곧장 토트넘 훈련에 참가했다. 토트넘은 11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베르너와 히샬리송이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토트넘 팬들은 댓글을 통해 두 선수를 향한 기대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표출했다. 이유는 핵심 손흥민의 공백을 베르너와 히샬리송이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1월에 에이스이자 캡틴인 손흥민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손흥민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에 나서면서 이탈을 했다. 한국의 대회 결과에 따라 최대 6경기까지 경기 출전이 어렵다.
손흥민은 올시즌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하면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20경기 12골로 엘링 홀란드와 모하메드 살라(이상 14골)에 이어 득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더욱이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이탈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가장 큰 고민이다.
베르너는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실패를 경험했다. 그리고 히샬리송은 리그 5경기에서 5골로 득점력을 회복했지만 지난 시즌 리그 1골에 불과했다. 두 선수를 모두 100%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토트넘의 1월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티모 베르너와 히샬리송/토트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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