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선두를 질주 중인 현대건설이 3위 GS칼텍스에 진땀 나는 승리를 거두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0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2(30-28 21-25 25-16 17-25 19-1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과 함께 승점 2를 챙긴 현대건설(17승 5패 승점 52)은 2위 흥국생명(17승 5패 승점 47)과 격차를 승점 5로 벌리며 단독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패했지만 두 세트를 따내 승점 1을 챙긴 GS칼텍스는 3위(13승 9패 승점 38)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1세트에서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30-28로 승리한 현대건설은 곧바로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를 비교적 여유 있게 따내며 승점 3을 챙기는가 싶었으나 GS칼텍스의 거센 반격에 다시 4세트를 내주고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에서도 GS칼텍스와 듀스 접전을 펼친 현대건설은 17-17 상황에서 정지윤의 오픈 공격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건설은 팀의 에이스인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50%가 넘는 높은 공격 성공률로 팀내 최다 득점인 25점을 쓸어 담은 가운데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4점, 정지윤이 14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11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 양효진(사진: KOVO) |
양효진과 이다현은 이날 나란히 4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고비 때마다 GS칼텍스의 경기 리듬을 끊어 놓았다.
양효진은 또한 이날 21개의 공격 득점을 기록, 통산 5,505 공격 득점을 기록하면서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초로 5,500 공격 득점을 돌파하는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GS칼텍스는 주포인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5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36점을 혼자 책임지면서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강소휘(17점)와 권민지(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제몫을 했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현대건설의 ‘젊은 피’ 정지윤, 이다현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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