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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김민재가 포함될 수 있을까?”…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50인’, 라모스 11위+반 다이크 14위+실바 22위! 1위는 ‘카이저’가 아니다, 그렇다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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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세계 축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그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고,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고, 발롱도르 22위에 올랐다. 세계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였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 속에서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각종 베스트 11, 최고의 수비수 등을 선정하는 명단에 김민재는 거의 빠지지 않았다. 그만큼 강렬한 한 시즌을 경험했다. 이제 다음이 중요하다. 일관성과 연속성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김민재가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중앙수비수를 포함해 풀백까지 모두 포함한, 그야말로 역대급 수비수들이 총출동했다. 아직 현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당연히 김민재는 없다. 한 시즌 활약으로 오를 수 있는 순위가 아니다. 꾸준함이 기본이 돼야 하고,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으로 최고의 영광을 오랜 기간 누린 수비의 슈퍼스타들이다.

5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주요 선수들을 보면, 50위 파트리스 에브라를 시작으로 32위 빈센트 콤파니, 31위 애슐리 콜, 24위 페르난도 이에로, 23위 존 테리, 22위 티아고 실바, 20위 다니 알베스, 19위 리오 퍼디낸드, 16위 네마냐 비디치, 15위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14위 버질 반 다이크, 11위 세르히오 라모스가 이름을 올렸다.

‘TOP 10’ 안에 포함된 전설은 10위 프랑코 바레시, 9위 카푸, 8위 필립 람, 6위 파비오 칸나바로, 5위 카를레스 푸욜, 4위 호베르투 카를루스, 3위 알렉산드로 네스타가 선정됐다.

2위는 지난 9일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독일의 ‘카이저(황제)’ 프란츠 베켄바워였다. 서독 대표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영웅,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라는 평가가 항상 따라다녔다.

그렇다면 카이저를 넘은 역대 1위는 누구일까. 파올로 말디니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이자, 가장 위대한 ‘원 클럽 맨’ 중 하나로 불리는 선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AC밀란의 심장과 같은 선수였다.

말디니는 AC밀란 유스를 거쳐 1984년 1군에 올라섰고, 2009년까지 무려 25시즌을 AC밀란에서만 뛰었다. 말디니가 AC밀란에서 뛴 경기 수는 무려 902경기. 당연히 AC밀란 역대 1위다.

말디니가 이끈 AC밀란은 세리에A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등 총 26개의 우승을 일궈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A매치 126경기에 출전하며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올로 말디니,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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