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옥존의 역전 3점포로 kt 제압
DB 박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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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줄부상’ 악재가 겹친 서울 삼성을 완파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DB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 2023-203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87-73으로 꺾었다.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가 21점씩 넣고, 박인웅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7점을 넣어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2일 고양 소노에 일격을 당했던 DB는 다시 승리를 챙기며 24승 6패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하위 삼성은 팀의 주축 코피 코번이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데다 1쿼터 초반 이원석이 코뼈를 다쳐 병원에 가는 걱정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전반 22점을 몰아친 이스마엘 레인의 활약으로 38-41로 버텼다.
3쿼터 3분 6초를 남기고는 이정현마저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삼성은 악재가 겹쳤다.
DB는 이후 알바노, 이용우, 박인웅의 3점 슛으로 61-52로 점수를 벌렸다.
DB는 4쿼터 시작부터 연속 10점을 올려놓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분여를 남기고는 주전 선수를 빼는 경기 운영으로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한국가스공사 신승민(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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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4쿼터 막판까지 가는 접전 속에 LG를 82-78로 따돌리고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앤드류 니콜슨은 26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신승민은 4쿼터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넣는 등 16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한국가스공사는 9승 20패로 9위에 머물렀지만 4위 팀 LG를 잡는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LG(18승 11패)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2승 4패에 그치는 부진에 빠졌다.
3쿼터까지 62-59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뒤집고 뒤집히는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는 LG 저스틴 구탕에게 스틸에 이은 덩크를 허용, 78-80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5.9초를 남기고 니콜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82-78로 승리를 지켰다.
무릎 부상으로 2경기 결장 후 출전한 LG 아셈 마레이(19점·14리바운드)는 결정적인 순간에 자유투를 모두 놓쳐 고개를 숙였다. 마레이는 자유투 13개를 던져 5개를 넣는 데 그쳤다.
현대모비스 미구엘 안드레 옥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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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미구엘 안드레 옥존(23점)의 4쿼터 활약에 힘입어 수원 kt에 83-82,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거두며 14승 14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반면 kt(19승 10패)는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옥존은 3쿼터에 11점을 몰아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4쿼터 종료 10초 전에는 역전 3점슛으로 83-82를 만들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옥존의 23득점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었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4점, 하윤기가 23점을 넣으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막판 현대모비스의 거센 반격에 일격을 당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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