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과 신만길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부총장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펀딩 프로그램에 동참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10일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벨 감독은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보태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벨 감독은 2019년 10월부터 여자 대표팀을 이끌고 있으며, 여자 연령별 대표팀 어드바이저도 겸임하고 있다.
벨 감독은 “한국에서 받은 큰 사랑을 돌려주고 싶었다. 기부라기보다는 남녀 유소년부터 성인 선수들, 그리고 지도자들이 최선의 환경에서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투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역시 1천만원을 기부한 신 사무부총장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일하다가 2007년 6월부터 AFC 파견 근무 중인 행정가다.
경기국장을 거쳐 현재 사무부총장으로 활약하며 AFC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를 총괄하고 있다.
신 사무부총장은 “국제축구계에서 활동하면서 든든한 배경이 돼줬던 한국축구에 늘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종합센터가 건립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펀딩 프로그램 ‘함께 그리는 내일’을 진행 중이다.
개인 100만원 이상, 단체 또는 법인의 경우 500만원 이상 기부자는 종합센터 광장에 이름을 새겨준다. 벨 감독과 신 사무부총장의 이름도 광장에 남는다.
축구종합센터는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천안 서북구 입장면에 건립 중이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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