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올겨울 이적시장 화두는 ‘공격수 보강’입니다. 팀 내 최다골로 주포 역할을 맡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아시안컵 차출로 한 달가량 자리를 비우기 때문입니다.
협상 타결에 상대적으로 공력이 많이 드는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영입’을 실마리로 삼는 형국입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7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티모 베르너의 토트넘행 확정을 알렸습니다.
베르너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진 전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입니다. 아울러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방 압박에도 일가견이 있죠.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상대를 압박하고 다득점을 꾀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좋은 궁합이 예상됩니다.
황희찬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울버햄튼 역시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베테랑 골잡이 대니 잉스 영입을 가시화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잉스는 한때 EPL 준척급 공격수로 평가받은 선수입니다. 사우샘프턴 시절인 2019-20시즌, 22골로 제이미 바디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죠.
하지만 3년 전 애스턴 빌라 이적 후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습니다. 지난 시즌 8골에 그쳤고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올 시즌은 아예 골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뛰어난 슈팅 스킬과 볼 없는 움직임을 장착한 골잡이로 출장 기회를 규칙적으로 부여받는다면 공수에서 빼어난 경기력이 기대됩니다. 특유의 성실성을 바탕으로 전방에서 ‘많이 뛰어주는’ 공격수라 현대축구에도 적합한 플레이스타일을 지녔죠.
아시안컵 차출 변수에 ‘스트라이커 임대 영입’이란 대응 수(手)를 놓은 두 팀의 1월 성적표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