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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300야드+방신실’ 윤이나 컴백 효과, 들뜨는 골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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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윤이나가 퍼트를 팔에 끼고 라인을 살피고 있다. KLPGA 투어 징계가 1년 6개월로 감면된 윤이나는 올해 복귀를 앞두고 있다. /KLPGA

윤이나(23)가 돌아온다. 최대 수혜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될 전망이다. 장타자 윤이나가 지닌 스타성은 벌써부터 골프계를 설레게 하고 있다.

국내 여자골프 기대주로 주목 받던 윤이나는 대회 도중 다른 사람의 공을 치는 ‘오구플레이’ 사실을 숨겨 2022년 9월 3년간 KLPGA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8일 KLPGA 이사회가 이를 1년 6개월로 감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윤이는 이르면 4월 국내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윤이나는 “다시 필드에 서기까지 훈련에 매진하겠다”며 “복귀 시점은 특정하지 않고 경기력이 일정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징계기간 사회봉사와 상금기부 등으로 깊이 반성한 윤이나는 이제 실력으로 부정적인 여론도 잠재워야 할 숙제를 떠안았다. 윤이나 측은 “동료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양해를 구하고 마음을 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뜻도 빼놓지 않았다.

170cm 장신에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윤이나는 실력까지 겸비해 팬들이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골퍼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구 플레이가 나오기 전까지 이미지도 좋았다. 타고난 스타성과 시원시원한 플레이로 2022시즌 데뷔 당시부터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다.

비록 불미스러운 일로 잠시 제동이 걸렸지만 골프계는 윤이나의 복귀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윤이나가 돌아온다면 KLPGA 투어와 각종 대회를 후원하는 스폰서사들은 흥행에 날개를 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대회나 선수 후원사들은 윤이나 컴백을 반기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아이러니하게 오구 플레이 사태로 골프를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도 윤이나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만큼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다. 출전 여부만으로 대회 흥행을 좌우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처럼 올해 KLPGA 투어는 흥행 호재를 잡았다. 윤이나의 복귀 후 첫 대회 출전과 첫 우승 여부 등 일거수일투족은 시즌 내내 투어에 구름 갤러리와 화젯거리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 윤이나의 입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량이다. 우선 기량적으로 1년여 공백은 젊은 윤이나에게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 골프계 관계자는 “1-2년 정도는 떠나있었다고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윤이나 같은 장타자들에게는 실력적으로 별로 달라질 게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타자의 컴백은 KLPGA 투어 전체 흥행에 열쇠를 쥐고 있다. 2년 전 윤이나 열풍은 우선 300야드 가까이 날아가는 드라이버에서 출발했다. 골퍼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장타에 대한 부러움이 있다. 그가 우승한 2022시즌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대회에서는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0야드를 넘겼다. 윤이나는 당시 2라운드 13번 홀(파4)에서 316야드를 때리기도 했다. 여자 선수들에게는 꿈의 거리인 300야드마저 넘어선 것이다. 뿐만 아니라 4라운드에서 290야드를 돌파한 티샷은 4개나 됐다. 윤이나는 2022시즌 KLPGA 투어에서 7월까지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3.7야드로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윤이나가 떠나있는 사이 새롭게 떠오른 방신실(20)과 진검승부는 또 다른 볼거리다. 방신실은 지난 시즌 신인으로 2승을 거둔 실력자다. 방신실이 윤이나의 영향을 받아 작정하고 비거리를 늘린 일은 골프인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만큼 장타가 선수에게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영향은 크다. 윤이나가 없는 동안 방신실은 평균 비거리 262야드로 장타 1위에 올랐다. 2024시즌 KLPGA 투어 최고 이슈 중 하나로 ‘윤이나 대 방신실’의 장타 대결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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