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황희찬(27)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 울버햄튼이 새로운 공격수 찾기에 돌입했다. 웨스트햄의 대니 잉스(31)가 타깃이 됐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미카일 안토니오(33)의 부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라며 “잉스의 임대 가능성에 제동이 걸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잉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그의 주급 12만 5,000파운드(약 2억 원) 중 일부를 덜어내기 위해 그를 떠나보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나 안토니오가 지난달 중순 무릎에 이상이 생겼고, 지난주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몸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지만 최소 한 달가량 결장할 것으로 우려한다”라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현재 공격수 찾기에 나서고 있다. 황희찬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해 소속팀을 약 한 달가량 떠나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0골 3도움으로 득점 부문 6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가 빠진다면 울버햄튼의 빈틈이 커질 것은 분명하다. 임대로 데려오길 원하는 선수는 잉스다. 그는 지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당시 22골로 득점왕에 오른 제이미 바디(23골)와 한 골 차이였다. 득점을 만드는 능력은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사우샘프턴과 아스톤 빌라를 거쳐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 합류했는데 점점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올 시즌에는 18경기에 나서 공격 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선발 출전도 4경기뿐이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잉스의 비중을 점점 줄이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유다.
그러나 주축 공격수 안토니오의 부상 소식이 들렸다. 특히 모하메드 쿠두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공백이 생겼는데, 부상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구단은 잉스를 임대 이적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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