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자신을 조롱하는 맨체스터 시티 팬에게 일침을 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을 조롱한 맨시티 팬에게 분노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지난 2020년 맨시티 팬 계정에 U-18 맨체스터 더비 사진을 갖고 있냐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해당 팬은 답장을 하지 않다가 가르나초에게 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 준우승에 좌절하고 있는 가르나초의 사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맨시티가 FA컵 우승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사진도 함께 전송했다.
맨유와 맨시티는 작년 6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격돌했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1분 만에 나온 일카이 귄도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6분 귄도안이 두 번째 골을 넣었고 결국 맨시티가 맨유를 2-1로 제압하며 구단 역사상 7번째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에 따라, 맨시티 팬은 그날의 사진들을 가르나초에게 전송하며 가르나초를 조롱했다. 이에 가르나초는 “재미없다. 아마도 너는 존중을 배워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나에게 이런 것들을 보내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답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가르나초의 답장은 지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밟기 시작했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갖췄다. 이러한 능력 덕분에 어린 나이임에도 빠르게 1군에 진입했다. 계속되는 활약에 결국 작년 4월 맨유와 5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8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리고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6경기에 출전해 5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안토니, 라스무스 호일룬 등 전체적으로 부진한 맨유 공격진들 사이에서 그나마 제 몫을 하고 있다.
한편 맨유는 오는 9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위건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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