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고민에 빠졌다. 아시안컵으로 인해 이탈한 핵심 센터백 김민재의 대체자를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이견이 없는 바이에른 뮌헨 중심 센터백이다. 이런 그가 한국 대표팀으로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대체자를 반드시 구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아무나 데려올 수 없다. 김민재만큼 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검증이 된 선수, 퀄리티가 높은 선수가 필요하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마스 투헬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있다. 데려오기 쉽지 않다.
그래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1명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 핵심 선수 3명의 살생부를 작성한 것이다. 이들 중 누구라도 내줄 수 있다는 의미다. 원하는 선수를 데려가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간절히 원하는 김민재 대체자는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다. 24세의 우루과이 대표팀 출신으로 2019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라우호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이 작성한 살생부 3인은 조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 마타이스 데 리흐트다.
스페인의 ‘피하체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우루과이 수비수 아라우호를 영입하기 위해 3명의 선수 중 누구라도 바르셀로나에 내줄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명의 명단을 작성했고, 데 리흐트, 키미히, 사네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아라우호를 1월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이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들의 반복적인 부상 문제와 수비 불일치를 겪고 있으며, 아라우호가 이 고민을 해결해 줄 거라 믿고 있다. 아라우호는 부상 없이 수년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최근 하락세를 겪고 있는 데 리흐트보다는 키미히와 사네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이 매체는 “데 리흐트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서열에서 밀렸다. 키미히는 7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선수였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인 능력이 빼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다. 키미히는 바르셀로나가 미드필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 사네는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이 3명 중 누구라도 아라우호의 바이에른 뮌헨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는 이들 중 어떤 선수가 바르셀로나 시스템에 적합한지 고민할 것임에 틀림없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아라우호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로날드 아라우호,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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