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올스타전 만원 관중이 예고됐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8일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예매 티켓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8일 오후 3시부터 예매가 진행된 올스타전 티켓은 판매 개시 3분 만에 5,561석 전량이 다 팔렸다.
한편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14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고양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2007-2008시즌 올스타전 MVP 출신의 원주 DB 김주성 감독과 2006-2007 올스타전 MVP 수상자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각 팀 감독을 맡아 직접 선수단을 구성했다. DB와 LG는 현재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다.
올스타전 팀명은 KBL의 캐릭터인 ‘KBL 프렌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두 캐릭터를 활용했다. 김주성 감독 팀은 크블몽팀, 조상현 감독 팀은 공아지팀으로 팀명을 결정했다. KBL은 올스타전에 크블몽과 공아지를 활용한 유니폼 패치, 장치장식물, 이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팀 감독이 직접 뽑은 올스타 드래프트 결과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 베스트5는 허웅(전주 KCC), 디드릭 로슨(원주 DB), 이정현(고양 소노), 전성현(고양 소노), 하윤기(수원 KT)가 선발됐다.
조상현 감독이 있는 공아지팀 베스트 5는 허훈(수원 KT), 자밀 워니(서울 SK), 최준용(전주 KCC), 양홍석(창원 LG), 김종규(원주 DB)가 뽑혔다.
아울러 김주성 감독은 크블몽팀 코치로 SK 김재환 코치와 KCC 신명호 코치를 선발 낙점했다. 조상현 감독은 공아지팀 코치로 KT 김영환 코치와 정관장 최승태 코치를 선발했다.
김주성 감독은 “로슨이 올스타전의 추억으로 힘을 얻어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기에 이렇게 선정했다. 허웅은 선수 시절 함께한 기억으로 반가워서 뽑았다. 특히 허웅은 쇼맨십도 있고 출중한 선수여서 팬들에게 좋은 인상과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며 “승패를 떠나 열심히 뛰면 좋겠다. 정규 시즌 경기 같지는 않겠지만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상현 감독은 “최준용의 끼가 많고 퍼포먼스가 좋아서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 같다. 올스타전이라 가볍게 뛰다가도 4쿼터엔 다들 승부욕이 발동해서 열심히 뛴다. 퍼포먼스도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가면 자연스레 승리도 따라올 것이다. 팀 컬러는 감독보다는 선수들이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스타전에 직접 드래프트로 선수를 구성한 소감에 대해 김주성 감독은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직접 뽑을 수 있어서 만족스럽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 모두 좋은 선수들이라 못 뽑은 선수들도 있어서 아쉽다. 선수 구성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조상현 감독은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뽑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올스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 KBL의 흥행과 발전을 위해 경기 운영도 잘 해서 좋은 하루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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