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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이 데뷔 시즌 30골 이상 넣어야 한다고 부담 줬잖아!”…맨유 후배 감싼 전설적 MF, “그는 아직 어린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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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후배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을 감쌌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전설이다. 이런 전설이 올해 20세 젊은 공격수를 지지한 것이다.

회이룬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아탈란타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7500만 유로(1080억원)였다. 맨유가 올 시즌 진정한 부활을 하기 위해서 선택한 공격수, 핵심 카드였다. 높은 몸값만큼 기대감이 컸다. 덴마크 대표팀 출신으로 노르웨이의 괴물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비교됐다. 회이룬은 ‘덴마크의 홀란드’라 불렸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고, 부상 회복 후 돌아왔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EPL에서는 1골도 넣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5골을 폭발시켰지만, 팀 승리를 책임지지 못했다. 맨유는 조 꼴찌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러다 EPL 19라운드에서 드디어 EPL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팀 승리도 책임졌다. 2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킨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회이룬은 결승골을 작렬시켰고, 맨유는 3-2로 승리했다.

1골을 넣었지만, 아직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카세미루가 반박에 나섰다. 그는 맨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회이룬은 아직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 때문에 우리는 그에게 많은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회이룬이 맨유로 온 바로 즉시 30골 이상을 바로 넣어야 한다고 부담을 줬다”고 일갈했다.

이어 카세미루는 “회이룬은 아직 어리고, 이번 시즌이 EPL 첫 시즌이다. 회이룬이 경기에 뛰어들었을 때, 그는 팀의 역동성을 바꾸면서 많은 기여를 했다. 그래서 나의 감정을 그에게 표현을 하려고 노력했다. 회이룬은 분명히 모든 경기에서 잘 뛰고 있고,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헌신적인 소년이자, 계속 뛰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을 카세미루는 “회이룬은 맨유에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 회이룬이 가진 야망으로 맨유에서 한 시대를 정의할 것”이라며 맨유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로 지목했다.

[라스무스 회이룬, 카세미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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