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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부터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계속된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등으로 5타(5언더파 68타)를 줄였다.
안병훈은 중간 합계 19언더파 200타가 돼 샌더 쇼플리, 조던 스피스 등과 공동 3위권을 형성했다. 21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크리스 커크에 2타 뒤져 마지막 날 얼마든지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안병훈은 1라운드 공동 19위(5언더파 68타), 2라운드 공동 5위(14언더파 132타), 3라운드 공동 3위 등으로 날이 갈수록 샷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안병훈은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다. 2011년 프로 데뷔한 뒤 180개 대회를 뛰었지만 준우승만 4차례를 거뒀다.
이날 안병훈은 2-5번 홀에서 버디 3개를 낚아 좋은 분위기로 출발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을 2온 2퍼트 버디로 마무리해 인상을 남겼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3타에 그쳤다. 임성재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204타로 공동 17위까지 미끄러졌다.
김시우는 공동 27위(13언더파 206타), 김주형은 공동 47위(7언더파 212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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