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가 지난 5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50년간 협회 성장 및 대한민국 골프장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주역들과 회원사 골프장 경영인, 전·현직 임원, 유관단체장, 주요 언론사 기자, 협회 직원 및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용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회가 마련한 포토존에서의 기념 촬영을 시작으로, 행사는 1부 ‘함께 이룬 50년’이라는 테마로 개회사와 주요 내빈 소개, 히스토리 영상 상영, 환영사와 축사, 공로패 증정, 만찬이 진행됐고 ‘함께 여는 100년’을 주제로 한 2부 행사에서는 비전 선포, 축하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박창열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은 협회를 대표해 내빈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협회는 창립 이후 지난 50년 동안 국내 골프 산업을 선도하며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스포츠 및 사교 공간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서비스레저산업의 중추로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해왔다”라며 “새로운 100년에는 국가와 국민 그리고 회원사들의 권익을 위해 더욱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들의 골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골프장에 대한 중과세율 및 각종 규제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 그리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골프장의 디지털화 등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세상의 속도에 발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골프 인구가 크게 늘고 프로 선수들이 국위 선양할 수 있게 되기까지 한국골프장경영협회와 골프장 경영인들의 공로가 컸다”며 그간 협회가 국가 경제 및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온 바를 치하하는 동시에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가고자 하는 골프 대중화의 길 위에 걸림돌이 사라질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용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도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골프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국회 여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서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적극 소통하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이 골프 강국이 되기까지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의 열정과 도전이 있었다. 여러분의 모범적인 기업가 정신이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원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박창열 회장은 협회 성장과 발전에 힘써온 안대환 고문에게 공로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기렸다.
만찬이 끝난 후에도 협회 50주년을 축하하는 인사는 계속됐다. 대한민국 골프 위상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최경주, 박세리, 임진한 프로가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아울러 2부 행사에서는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내빈들에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만든 CI와 협회기도 선보였다. 이어 전국의 지역협의회 회장들도 무대로 나와 협회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각 지역협의회에서는 ‘KGBA 50주년, 새로운 도약과 도전’, ‘한국 골프의 선진화와 대중화 선도’, ‘디지털 대전환 시대, 골프 선도국으로 질주하는 한국’, ‘골프 강국 한국, 글로벌로 나아가는 K골프’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기념품 전달식과 공연팀 ‘뮤지컬 싱어즈’의 갈라 콘서트도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50년 전인 1974년 1월 5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17개 회원사와 함께 시작됐다. 현재 2024년 1월을 기준으로 협회 회원사 수는 206개에 이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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