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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28점 날았다’ 대한항공, 외인 무득점에도 선두 우리카드 3-0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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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임동혁이 기뻐하고 있다. ⓒKOVO
▲ 대한항공 임동혁이 기뻐하고 있다.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윤욱재 기자] 선두권 싸움이 더욱 흥미로워졌다.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선두’ 우리카드를 물리치고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3-0(25-22, 25-14, 25-16)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 12승 9패(승점 38)를 기록, 2위 삼성화재 블루팡스(14승 6패 승점 38)를 맹추격했다. 아울러 1위 우리카드(15승 6패 승점 42)와의 격차도 승점 4점차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1세트에 전원 ‘국내파’로 밀어붙였다. 외국인선수 무라드는 2세트에야 교체로 투입됐다.

결과는 대성공. 대한항공의 ‘해결사’는 임동혁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20-21로 뒤지다 임동혁이 2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2-21로 역전할 수 있었고 마테이가 때린 공이 아웃이 되는 한편 임동혁이 또 한번 백어택을 적중, 24-21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우리카드는 김재휘의 속공으로 1점을 반격했지만 마테이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1세트는 대한항공의 25-22 승리로 마무리됐다. 임동혁은 1세트에서만 무려 14득점을 폭발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1세트 공격 성공률은 무려 76.47%에 달했다.

▲ 대한항공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KOVO
▲ 대한항공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KOVO
▲ 우리카드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KOVO
▲ 우리카드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KOVO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리면서 1세트의 기세를 이어갔다. 정지석이 2연속 득점에 성공하자 임동혁이 서브 득점까지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이 11-3으로 리드하자 우리카드는 마테이를 잇세이로 교체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김규민의 속공 득점으로 20점째를 따내는 순간, 우리카드는 겨우 9득점만 올린 것이 전부였다. 결국 2세트는 대한항공의 25-14 승리로 끝났다.

대한항공의 뜨거운 분위기는 3세트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정한용의 서브가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7-2로 앞서 나간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2연속 백어택 득점으로 13-7 리드를 가져갔고 임동혁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18-11로 달아나 조금씩 승리와 가까워졌다. 대한항공이 김규민의 속공에 힘입어 20-13으로 달아난 것은 사실상 이날 경기의 종료를 알린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날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무라드가 무득점에 그쳤는데도 국내 선수들의 힘으로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 역할을 해낸 임동혁이 28득점을 폭발하면서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도 12득점을 보탰고 정한용도 9득점, 김규민도 4득점을 각각 올렸다.

▲ 임동혁(오른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 임동혁(오른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 대한항공 한선수 ⓒKOVO
▲ 대한항공 한선수 ⓒKOVO


스포티비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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