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빈자리는 모두가 채워야 한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번리와 2023-24시즌 FA컵 대회 3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 없이 치르는 올 시즌 첫 경기다. 그는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한국 대표팀으로 떠났다. 한국 대표팀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약 한 달가량 토트넘을 떠나있을 예정이다.
손흥민의 올 시즌 영향력은 상당하다. 프리미어리그 20경기서 12골 5도움으로 득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을 맡고 있다. 팀의 에이스이자 리더인 손흥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빈자리를 걱정했다. 4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장은 손흥민이다. 구단의 주장이고, 그다음은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누가 주장 완장을 차는지는 나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더 중요한 건 손흥민의 리더로서 행동과 말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가 주장 완장을 차든 내일 경기에 나설 선수가 필요하다. 손흥민은 탁월한 선수다.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한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많은 선수들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올해의 팀을 선정한다면 손흥민이 들어가야 한다. 그는 우리에게 엄청난 선수였다”라며 “손흥민이 떠나면서 우리는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됐다.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우리 모두 수준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떠나면서 가장 핵심적인 공격수로 히샬리송이 언급되고 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경기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5경기 중 4경기서 5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력이 물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과 브레넌 존슨이 발전하고 있다. 공격진의 역량이 많이 성장했다. 아직 개선할 점이 많지만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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