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엘링 홀란드도, 모하메드 살라도 아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4일(이하 한국시간) 반환점을 돈 프리미어리그 전반기를 돌아봤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를 활용해 득점 순도와 난이도, 가치 등을 분석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는 2명이다. 홀란드와 살라가 나란히 14골로 득점 부문 맨 위에 있다.
그 다음이 12골의 손흥민이다. ‘데일리 메일’은 이번 시즌 가장 압도적인 득점원은 홀란드, 살라가 아닌 손흥민이라고 소개했다. 이 부문 톱5를 공개했는데 1위에 손흥민 이름을 올려놓았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은 올 시즌 벌써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자 공격에서 더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정말 훌륭한 경기력이다. 최근 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폼은 동료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평가 그대로다. 케인이 있을 때만 해도 손흥민은 토트넘의 2옵션이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에이스는 어디까지나 케인이었다.
지금은 얘기가 다르다. 현재 토트넘의 주장이자 대체불가 1옵션이다. 원래 주포지션인 왼쪽 윙어뿐 아니라 케인이 뛰던 최전방 공격수도 오가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라운드 밖에서 보여주는 리더십까지 고려하면 토트넘 시절 케인보다 팀 내 끼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2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모하메드 쿠두스, 3위는 황희찬이었다. 4위는 웨스트햄의 제로드 보웬, 5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가 꼽혔다.
특히 황희찬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골로 커리어 하이를 쓰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확실한 주전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울버햄튼의 에이스다. 울버햄튼은 시즌 도중 황희찬에게 장기 연장계약을 안겼다. 팀의 현재이자 미래로 낙점한 것이다.
‘데일리 메일’은 “황희찬은 이번 시즌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부활한 울버햄튼의 중심이었다. 울버햄튼을 아래에서 들어 올렸다. 벌써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총 3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정말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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