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에이스 황희찬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황희찬은 올 시즌 최고의 시즌으로 장식하고 있다. 이견이 없는 울버햄튼의 ‘에이스’다. 올 시즌 EPL 1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EPL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EPL 득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물이 오를 대로 오른 황희찬. 자연스럽게 그를 원하는 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 EPL의 ‘명가’ 리버풀과 토트넘이 황희찬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기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아니라, 다음 여름 이적시장이다.
리버풀보다 토트넘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폭발적이다. 왜?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좋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대표적인 장면이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침몰시킨 결승골을 손흥민, 황희찬이 합작해 냈다. 두 선수의 아름다운 작품으로 한국은 월드컵 원정에서 두 번째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토트넘이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황희찬을 영입하려는 결정적 이유가, 손흥민-황희찬이 한국 대표팀에서 보여준 시너지 효과를 토트넘에서도 누려보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Clutchpoints’는 “EPL 강호 리버풀과 토트넘이 울버햄튼 돌풍의 주역인 황희찬에 시선을 맞추고 있다. 빠르고, 저돌적이고, 강력한 플레이 스타일로 다수의 공격 포지션에서 활약하고, 성공한 황희찬의 능력은, 그의 위상을 높였다.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1골3도움을 제공했다. 황희찬은 감탄을 사로 잡았고, 게리 오닐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으로서는 황희찬과 캡틴 손흥민의 재결합에 대한 기대가 큰 매력이다. 한국 대표팀에서 둘은 역동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상대 수비를 교란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이와 같은 케미스트리를 재현하려는 유혹에 빠졌다. 때문에 토트넘은 황희찬을 의도적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그렇지만 토트넘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번 겨울에 즉각적인 이적은 실현될 수 없지만, 토트넘의 세심한 계획과 전략적 접근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열띤 추격을 암시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놓칠 수 없는 자산이다. 오는 여름, 황희찬 이적을 위해 토트넘과 울버햄튼 간의 흥미진진한 이적 전쟁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과 황희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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