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측면 공격수 안토니(브라질) 처분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토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 없이 저조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시즌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해 4골 2어시스트에 그쳤던 안토니는 올 시즌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4일 ‘폼이 하락한 안토니는 지난시즌보다 더욱 형편 없어졌다. 자신의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는데 있어 고전하고 있다’며 ‘맨유는 안토니 영입을 위해 8600만파운드(약 1428억원)를 지불했다. 기대에 부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올 시즌 여전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안토니는 지난시즌보다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의 안토니는 산초와 매우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다. 안토니는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맨유에서 65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8골 3어시스트에 그쳤다. 맨유 팬들은 안토니가 아약스에서 82경기에 출전해 24골 22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그런 활약을 보고 싶어한다’며 ‘안토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맨유는 안토니를 5000만파운드(약 830억원)의 이적료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이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지 않을 경우에는 4000만파운드(약 664억원) 정도의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안토니는 산초와 비슷한 상황이다. 맨유는 안토니 영입을 위해 지출했던 금액을 회수할 방법은 없다. 맨유는 안토니를 이적시킬 수 있지만 많은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는 올 시즌 측면 공격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하다. 산초는 올 시즌 초반 자신의 훈련 부족을 지적한 맨유 텐 하흐 감독에게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냈고 지난해 9월부터 1군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산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 소속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안토니는 올 시즌 초반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선수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안토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텐 하흐 감독이 꾸준한 기회를 줬지만 부진했다고 평가받았던 지난 시즌보다 더욱 나빠진 경기력을 드러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안토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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