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잔류를 선택했다.
KIA 타이거즈 구단은 김선빈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6억 원, 연봉 18억 원, 옵션 6억 원을 합쳐 총액 30억 원에 계약했다고 4일 발표했다.
김선빈은 2020년 KIA와 4년간 계약금 16억 원, 연봉 4억 5천만 원, 옵션 6억 원 등 총액 40억 원에 도장을 찍은 데 이어 두 번째 FA로 계약을 마쳤다.
김선빈은 2008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뒤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1509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3할3리, 1506안타, 564타점, 691득점, 149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3할2푼, 134안타 48타점을 기록했다. 또 2022~2023시즌에는 주장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선빈은 KIA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엇보다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계속해서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시즌 전까지 운동에 전념하며 팀이 꾸준한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주장직은 내려놓았지만, 고참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가을야구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심재학 KIA 타이거즈 단장은 “김선빈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다. 원클럽맨으로 타이거즈에서 꾸준히 활약한 프랜차이즈 선수인 만큼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협상에 임했다. 실력은 이미 검증된 선수이기에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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