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이자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이강인이 진정한 ‘슈스'(슈퍼스타) 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강인은 2024 갑진년이 되자마자, 새해 이튿에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열애설이 터졌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강인이었기에 세간의 관심은 엄청났다. 열애설이 터진 당일 이나은 측은 지인 사이일 뿐이라는 입장을 남겼고, 이강인 측 역시 공식입장을 내지 않았다.
양측 모두 열애설에는 선을 긋는 태도를 보였지만 여파는 계속됐다.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포털 사이트 등에는 이강인, 이나은 관련 키워드들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두 사람 열애설에 대중의 큰 관심이 쏠렸지만 이강인은 크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열애설이 터진 다음날인 지난 3일(한국 시각) 곧바로 인스타그램 활동을 시작했다. 보통 다른 연예인들이 열애설, 불화설 등에 휩싸인 직후로는 SNS와는 잠시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강인은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강인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파리 생제르맹(PSG) 훈련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추위에 중무장한 채로 연습장에 나와 몸을 풀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궃은 날씨와 추위를 뜻하는 이모티콘도 함께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 사진을 공개하고 나서 하루쯤 뒤인 4일 오전(한국 시각) 이강인은 프랑스 슈퍼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스타플레이어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완벽히 증명해 보였다.
이날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 이강인은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은 우스만 뎀벨레가 내준 컷백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바로 연결하며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후 전반 44분 킬리안 음바페 추가골까지 터지며 PSG는 2 대 0으로 슈퍼컵 우승 주인공이 됐다.
경기가 끝난 직후 이강인은 MOM(Man of the match : 경기 최우수 선수)로도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PSG로 이적하자마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강인은 “경기 전부터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난 항상 팀과 동료들을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들에게서 배우려고 노력한다. 이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제 이강인은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클린스만호 전지 훈련 캠프가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떠난다. 슈퍼컵을 들어 올린 이강인이 좋은 기운을 이어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큰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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