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이 LG 트윈스를 떠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3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과 상호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A.J. 프렐러 단장이 직접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고우석은 2023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44경기에 구원 등판해 9이닝당 탈삼진 12.1개,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179, 우타자를 상대로는 0.286을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우석은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마지막 투수였다. 올해 초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다. 하지만(부상으로) 등판하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일 “샌디에이고가 고우석과 계약기간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59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이 성사되면서 고우석은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김하성과 한 팀에서 뛰게 됐다.
고우석의 올 시즌 KBO리그 성적은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44이닝)이다.
그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이다.
앞서 이종범 코치의 아들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포스팅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이정후와 2027시즌 이후 옵트아웃을 포함한 6년 1억1300만달러(약 1478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고우석의 장인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도 지난 최근 인터뷰에서 “나에게 가장 큰 꿈이 있다. 감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연수를 생각했다.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LG 트윈스를 떠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 좋은 야구를 하기 위해서 어떤 지도를 하는 게 좋을까 하고 계속 생각해 왔다.
미국 연수가 지도자 생활의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MLB 연수를 통해 더 좋은 지도자가 돼서 한국 야구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이 코치에게 메이저리그 1군 코치 연수를 추천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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