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가 아스널의 공격진들을 비판했다.
아스널에 위기가 찾아왔다. 아스널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펼쳐진 풀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했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의 선제골로 이른 시간에 리드를 잡았지만 연달아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시즌 초 부진한 경기력에도 승수를 쌓으며 승점을 관리했던 아스널은 최근 3경기 1무 2패로 부진에 빠졌다. 리버풀전 무승부 이후 웨스트햄과 풀럼에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어느덧 순위도 4위(승점 40점)까지 떨어졌다. 5위 토트넘(승점 39점)이 바로 밑에서 추격을 하고 있으며 맨시티(승점 40점)는 순연된 19라운드를 치르면 아스널보다 승점이 높아진다.
답답한 공격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아스널은 최근 3경기 2골에 그치고 있다. 웨스트햄전에는 슈팅을 30개나 때리고도 한 번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풀럼전도 빈공은 여전했다.
아스널은 리그 20경기 20실점으로 리버풀(18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수비는 단단하다. 반면 득점은 37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수비에 비해 공격의 아쉬움이 분명 큰 상황이다.
캐러거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아스널의 공격진 중에는 월드 클래스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이것이 아스널이 우승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 사카가 주전으로 공격을 이끌지만 기록이 저조하다. 사카가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이며 마르티넬리와 제주스는 각각 2골, 3골에 그쳐 있다. 사카가 겨우 리그 득점 15위에 오를 정도다.
아스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을 물색하고 있다.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가 가장 유력한 인물로 언급되고 있지만 이적료가 높아 고민이 커지고 있다.
[사진 = 제이미 캐러거·부카요 사카·가브리엘 제주스/게티이미지코리아·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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