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가 전지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땅을 밟았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본진은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UAE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전날 처음으로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에 뽑히며 한국 축구 간판으로 거듭난 김민재 등 일부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들은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소집해 실내 훈련 위주로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선수들은 캠프가 마련된 아부다비로 이동한 후 이날 오후 예정된 첫 훈련부터 본격적으로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춘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오현규, 양현준(이상 셀틱) 등 연말연시 소속팀에서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한 영국파 선수들은 이날 중 아부다비 캠프로 곧장 합류, 첫 훈련에 참여한다.
클린스만호 공격진의 핵심 전력인 이강인만 뒤늦게 합류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은 프랑스 시간으로 이날 밤 열리는 툴루즈와의 프랑스 슈퍼컵 경기를 치른 뒤 이동, 아부다비 캠프에 마지막으로 도착한다.
아부다비에서 중동의 기후 등 현지 여건을 경험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릴 대표팀은 10일 ‘결전의 땅’ 카타르로 이동한다.
오는 6일에는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현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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